| ||||||||
| ||||||||
10월26일 대구 동구을 재선거일.
선거운동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이후보가 여론몰이를 하며 치고올라왔다 “동구발전이냐?달성발전이냐?”를 부르짖으며 동구발전론을 내세운게 동구주민들에게 먹혀드는가 보다! 며칠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예전과는 달리 이후보에 대한 지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10월14일 나와도 친한 사이였던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이후보지지를 선언했고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뛰기 시작했다.그도 이곳에서 일정한 지지세를 갖고 있어 유후보입장에서는 악재였다. 나는 그에게 지난번 ‘이번에는 다른 생각 갖지말고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해 달라,그것이 어려우면 그냥 얌전히 있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그가 잘못 선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10월15일 박근혜 대표가 사실상 중앙당을 옮겨놓은 듯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동하고 유승민후보를 위한 첫 지원유세를 가졌다.
첫 일정으로 용계동에 위치한 봉제공장인 금호산업을 방문해 공장 현황을 청취한 후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공장 관계자를 만나 섬유산업이 대구를 떠받치고 있다가 어려워져 힘든데도 여러분들이 잘 이끌고 있다고 들었다. 박 대표는 우방강촌마을 아파트 거리유세에서 연설장 주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연단에 올라 분명하게 외쳤다. “이곳 대구는 나라가 흔들리고 위기일 때마다 앞장서서 나라의 중심을 잡아준 곳이다.지금 나라의 정체성이 훼손되고 경제마저 무너져 내리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을 도와 달라. 그 힘으로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잡고 정권을 되찾아 올 것이다.한나라당이 무너지면 정권을 되찾아오기 힘들다. 선거는 심판이다. 시민 여러분께서 일어나셔서 한나라당과 힘을 합쳐 달라. 이런 정권이 나라를 맡아서는 안 된다.다음에는 한나라당이 꼭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 유승민 후보와 함께 정권을 되찾아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다“ 박근혜 대표는 이어 백안동 농협 앞, 팔공보성 아파트, 불로시장, 공항시장, 방촌시장, 안심 이마트 등 대구 동구 지역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 1 이날 유세에는 김무성 사무총장을 비롯 안택수 대구시당위원장, 이해봉, 김광원, 이한구, 이명규, 주호영, 곽성문, 이인기, 최경환, 정희수, 서상기 의원 등 대구, 경북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전여옥 대변인이 함께 했다. 강촌마을에서 박대표가 지원유세를 하는동안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돌발적인 차량사고가 잘 수습이 되어 오히려 이번 선거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게 했고 전화위복으로 만들었다. 박대표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는지 진정하는데 무척 고생을 하신 모습이 역력하였다
지난 4.30 영천선거때도 박대표를 수행했고 이번에도 내가 멀리서 박대표를 수행하는동안 경험하고 있지만 박대표가 가는곳이면 어디서 나타나는지 시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박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싶어하는데는 한나라당 당대표라는 유명세도 있을것 같고 고 박정희대통령 장녀로서 한때 퍼스트레이디역할을 했다는 점도 있겠지만 기존 정치지도자에게서는 볼수 없었던 가냘픈 여인에게서 풍기는 박대표만의 묘한 매력을 만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유세하는 모습은 또 어떤가?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에서 아버지인 고 박정희대통령의 자신에 찬 어조로 분명한 의지를 밝힌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연상케 했다. 당내에서는 박대표가 연예인스타처럼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지도자가 인기가 있고 국민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이미지를 갖는것도 지도자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숙천 대림지구는 한적한 농촌마을이다 박대표는 얼마되지않는 청중에게도 다가가서 유후보를 열심히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어진 유세는 오후 도심지로 나가면서 다시 탄력을 받기시작햇다 신서 지구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싸인을 요구하는 통에 약간 지체되긴 했지만 일일이 싸인을 해주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무척 아름다운 모습으로 느껴졌으리라 생각되었다. 싸인을 받은 꼬마들은 박대표의 연설이 끝날때까지 싸인지를 흔들며 환호 하였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안심체육공원에서의 유세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유세현장이었다. 마치 구름처럼 인파가 모여들었다. 요즘 유세현장이라고는 보기힘든 상황이 연출된것이다. 일찍부터 박대표의 유세소식을 듣고 벤취에 자리한 관중들은 박대표께서 나타나자 구름처름 박대표주위로 모여들었다 왜일까 표정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무척 보고싶다는 표정들이다. 환호하는관중 눈물를 흘리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여러형태의 감동적인 장면들이 속출되기도 했다 바로 이어진 열린당 이강철후보 연설때는 썰물처럼 군중들이 빠저버린 상태가 되어 이후보는 썰렁한 광장에서 먼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박대표를 수행하면서 이렇게 앞다투어 몰려드는 인파들을 목격하면서 이곳에서 이미 엄청난 박풍이 불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언론보도에서도 그랬고 한나라당 내 여의도연구소가 자체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열린당 이후보가 45.8%로 44.6%얻은 유후보를 앞지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나는 여론조사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쨌든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절대위기가 아닐수 없었다. 10월23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유후보 격려차 대구엘 내려왔고 유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유후보를 면담하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유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의 격려에 상당히 고무되는 듯 했고 상당한 힘이 되는 순간이었다. 10월 25일 선거일을 하루앞둔 마지막날이었다. 내 예측과는 달리 박대표는 유후보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시한번 대구 동구을을 찾았다. 계속적인 구름관중은 한나라당의 확실한 승리를 예감하듯 박대표가 가는곳마다 이어졌다. 4,30 영천 유세처름 열린당은 아예 박대표 뒤를 거의 따라다니다시피 하며 호소가 담긴 애절한 눈물조의 유세를 하였다 일반 시민이 보기에도 오히려 방해책동이라는 것을 확실히 심어주는 몰염치한 유세를 하였다 안심지역 대구은행앞에서는 엄청난 시민들이 박대표와 악수를 나누기 위해 거리를 메워 교통을 마비시켜 버렸다. 2,000여명이 모인 이날 유세때 박대표가 말했다‘이번 10.26 재선거에서 노무현정권이 그간 해온 국정이 잘못됐음을 심판해 달라.그리고 한나라당이 대안세력으로 일할수 있도록 뜨거운 지지를 보내달라,그리고 마지막으로 동구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동구유치에 한나라당이 책임지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박대표로서는 마지막 히든카드를 뽑아든 셈이었다. 공공기관 동구유치를 사실상 약속한 셈이었다.지키기도,이루기도 힘든 공약이 하나,둘이든가? 평소 허튼 소리를 잘 하지 않는 박대표의 성격에 비추어볼때 오늘 이 제안은 파격적이었고 이번 선거에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읽혀졌다. 긴 여정동안 완전히 힘이 소진 된듯한 모습인데 박대표의 연설의 강도는 더욱 또렷하고 무척 힘이 있어 보인다 일정에 없었던 영지마을 에서는 오히려 박대표가 차를 세우고 즉석 연설이 있었다 점점 힘을 얻어 신바람이 나는 모습이다 마지막 방촌시장 유세현장에서도 그랬다. 구름처름 모여든 청중들때문인지 힘을 얻은 박대표의 힘찬 유세는 이어지고 시민들은 10차선 도로를 가득채워 아예 교통이 두절되고 박대표 주변은 인산인해로 변했다 "여러분, 여러분의 지지를 믿고 돌아가겠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이번 선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렇게 선거운동은 끝이났다. 10월26일 그날 밤 한나라당 아성이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44%라는 엄청난 지지를 받은 열린당 이강철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유승민후보가 승리했다 표차는 8,2%차이였다.박대표의 승리나 마찬가지였다.가녀린 여인에게서 뿜어나온 엄청난 괴력을 실감했다.4.30에 이어 10.26까지 완벽한 완봉승이었다. 나는 지난 영천선거때도 박대표를 멀리서 수행했고 이번에도 박대표를 수행하는동안 박대표와 그 흔한 악수한번 나눌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할수 있었던 기회에 그저 감사할 다름이다.그의 2007 대선승리를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않고 묵묵히 달려갈 생각이다. (이 글은 박애단을 이끌고 있는 여동활님이 지난 10.26 대구 동구을 재선거때 박근혜대표를 먼발치서 수행하면서 본 선거분위기를 본사에 기고한 글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여동활 넷포터] |
'여동활 넷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드럽게 침투한 사상투쟁 두렵다 (0) | 2006.07.21 |
---|---|
고건,박근혜와 만나야 한다 (0) | 2006.07.21 |
빨갱이들의 테러에 대한국민이 총궐기하라! (0) | 2006.05.31 |
굵고 깊은 상처 봉합하자는 박근혜대표 (0) | 2006.05.31 |
언론아 너는 어디 있었느냐? (0) | 200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