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아산시의회 관광발전특위 여운영 위원장님에게

여동활 2009. 7. 30. 12:17

 

안녕하세요,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입니다
2009-07-30

안녕하세요.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대통령 재직 당시의 사진과  활동 동영상을 접하고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커다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업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산시의회에 보내는 편지

충남 아산시의회 관광발전특위 여운영 위원장님에게
2009-07-28
▲1969년 10월 11일 아산시 선장면 장곳리에서 거행된 벼베기대회를 기념하는 ‘박정희 대통령 방문비’. ⓒ 자료사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의 발전과 더불어 시의회 의원님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지역사회에 신뢰와 희망을 주는 큰 성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 숭모단체의 하나인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홈페이지(www.516.or.kr) 운영자 김인만이라고 합니다.

최근 저는 아산시의회 관광발전특별위원회 의원님들이 아산시 선장면 장곳리를 방문한 언론 보도를 통하여, 1969년 10월 그곳에서 열렸던 벼베기대회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 문화유산으로 활용하자는 위원님들의 의견이 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국가원수 방문지’라는 이름의 ‘박정희 대통령 방문비’가 있는 것을 처음 알고 반가운 마음에서, 의원님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당시의 박 대통령 관련 자료를 전해 드립니다.

‘박정희 대통령 방문비’의 기록에 나와 있듯이 박 대통령은 1969년 10월 11일 지금의 아산시 선장면 장곳리(당시 아산군 선장면 대정리)에서 벼베기대회를 주재하였습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문화유산 보존이나 각종 기념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의 사실을 정확히 전하는 고증입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박 대통령의 사진 7매를 소개하며 그중 어느 것이 선장면 장곳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당시의 벼베기대회 장면과 특히 박 대통령의 모습을 매우 궁금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벼베기를 하는 모습을 동상으로 재현하려면 당연히 그럴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사진 중에 선장면 장곳리 벼베기대회 장면은 없습니다.

첨부 파일에 보내드리는 사진이 당시 박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1969년 10월 충남 아산의 벼베기대회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 ⓒ 정부기록사진집

보시는 바와 같이 점퍼 차림에 밀짚모자를 썼습니다.
당시 벼베기대회가 열렸던 장곳리 현장과 박 대통령의 일거일동을 보시려면 대한뉴스 동영상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 대한뉴스 동영상은 정부 종합포털사이트인 ‘대한민국 정책포털’의 e-영상역사관에 있습니다.
①컴퓨터 주소창에 e-영상역사관의 주소 http://ehistory.korea.kr을 입력합니다. 또는 검색창에 ‘e-영상역사관’을 입력해도 됩니다.
②e-영상역사관이 나오면 검색창에 ‘벼베기대회’를 입력합니다.
③그러면 검색결과 총 18건의 목록이 나옵니다.
④그중 위에서 세번째 ‘가을의 잔치’(대한뉴스 제747호)를 클릭합니다.
⑤‘가을의 잔치’는 1969년 가을의 각종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남강다목적댐 준공식과 호남야산개발사업 준공식에 이어 세번째로 충남 아산 벼베기대회의 장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⑥이렇게 대한뉴스 제747호의 충남 아산 벼베기대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당시의 장면을 보다 선명한 사진으로 보려면 국가기록원의 시청각기록물을 검색해야 하는데, 아직 1969년 10월의 벼베기대회 장면은 국가기록원에서 원본 필름을 디지털화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것을 사진으로 보고 싶으면 일정한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필요하실 경우 저에게 문의하시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1969년 10월 11일 벼베기대회 행사에 관하여 10월 12일자 조선일보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조선일보]1969-10-12 
아산에서 백무기 기자 / 박정희 대통령은 11일 오전  충남 아산에서 거행된 벼베기 대회에 참석, “농민들이 새로운 영농 방식을 빨리 배워야 소득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정부는 국내외에서 연구한 새로운 영농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농민들도 농촌 지도기관의 지도와 권장을 잘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에 남부 지방에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비료와 농약을 적기에 알맞게 썼기 때문에 올 농사는 전국적으로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 가을 추곡수매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데 대해 “지금까지 금년도 추곡의 총 수확량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최소한 가마당 5천원 선은 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치사는 추곡수매와 농가 소득증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아산은 현충사를 비롯하여 도고온천의 박대통령 별장 등 박 대통령의 자취가 강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벼베기대회가 열렸던 선장면의 향토주 ‘짚동가리술’은 박 대통령의 회갑 상에 올랐던 술로 유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산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도 있습니다. 대통령 관련 기념물은 역사, 문화유산으로 소중히 보존되고 또 널리 알리는 것이 후손을 위한 당대의 역할입니다.

아산시의회 관광발전특별위원회 의원님들의 박 대통령 동상 건립 제안은 매우 적절하고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박 대통령 동상이나 기념물 건립에 대하여 정치적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아울러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금할 수 없지만, 이제는 지난날의 정치 감정이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한 성숙한 믿음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각 지자체에서 박 대통령 기념물을 건립하는 것은 문화유산으로 향토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각 도와 시군에서 문화예술인의 기념관이나 문학비, 대중가수의 노래비 등을 건립하고, 특산물 홍보가 활발한 것도 같은 차원의 현상입니다. 물론 정치문화의 유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산시에서 벼베기대회의 박 대통령 동상을 세운다면 5천년 보릿고낯?해결하고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농촌을 사랑했던 ‘농민의 대통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아산시의회 의원님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지역사회 경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함을 물론,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아산시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상과 같이 우리의 의견을 전해 드리는 바입니다.

2009년 7월 28일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