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크랩] [스크랩] "고"박정희 전 대통령의 살아온 길의 영상.

여동활 2009. 7. 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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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故 박정희 대통령 25주기 추도식 2004년

642.故 박정희 대통령 24주기 추도식 2003년

641.故 박정희 대통령 23주기 추도식 2002년

640.故육영수여사 33주기 추도식 2007년

639.故육영수여사 32주기 추도식 2006년

638.故육영수여사 추모영상 2004년

637.故육영수여사 30주기 추도식 2004년

636.故육영수여사 29주기 추도식 2003년

635.故육영수여사 28주기 추도식 2002년

634.故육영수여사 27주기 추도식 2001년

 

633.5.16후 달라진 우리사회

632.5.16전 혼란스러웠던 우리 모습

631.월남파병-박정희대통령의 승부수였다.(역사스페셜)

630.박정희 대통령 최후의 프로젝트 - 천년을 내다본 행정수도 이전계획

629.故박정희 前대통령과 박근혜님!

628.국토 건설대의 노래 

627.나의조국 : 박정희 대통령 작사.작곡

626.새마을 노래 : 박정희 대통령 작사.작곡

625.'새마을 운동'

624.'새마을 운동'의 시작 - 1971년 박정희 대통령
623.
故 박정희 대통령 묘소 묘비 제막 1980년
622.박정희 대통령 사망과 제 5 공화국
621.박근혜.근영 청와대에서 신당동 옛집으로 이사 1979년


620.故 박정희 대통령 국장 1979년

619.故 박정희 대통령 안장식

618.故 박정희 대통령 영결식

617.故 박정희 대통령각하 국장

616.'박정희 대통령' 서거 1979년 10월 26일
615.박정희 대통령 서거전 마지막 공식 일정(삽교천 방조제 준공식) 1979년
614.리관유 싱가포르수상내외분 접견 1979년
613.
리관유 싱가포르수상내외분 접견 1979년

612.한.미 안보협의회 1979년
611.국내주재 외교관 초청만찬(경주보문단지)1979년
610.제 10회 한국전자 전람회 1979년
609.박근혜 새마음 학교 수료식(인천 주안) 1979년
608.박근혜 주한미군 장교부인회 초청 새마음 연설 1979년
607.박근혜 약사회 새마음갖기 촉진대회 1979년
606.제 177차 무역진흥 확대회의 1979년
605.온산 공업단지 시찰 1979년
604.박근혜 새마음 종합병원 준공식 테잎컷팅 1979년
603.수도권 민방위 훈련 1979년
602.수해지구 시찰 1979년
601.삽교천 제방공사 1979년
600.광복 34주년 국립묘지 참배 1979년
599.반월공업단지 시찰 1979년
598.지미카터 美 대통령 내한 박근혜 로절린여사 담소 1979년
597.박근혜 새마음봉사단 총재 제 1회 새마음 제전 1979년
596.제 8회 전국소년체전 참관 1979년
595.서울-충주-상주-김천간 국도포장공사 준공식 1979년

594.산업기술관 개관 1979년

593.평화통일 촉진 천만명 서명운동 동참 1979년
592.
박근혜 새마음학교 제 1기 수료식 1979년
591.농촌일손돕기. 모내기 1979년
590.전 美 국무장관 키신저 내한 1979년
589.충무공 탄신 다례행사 1979년
588.박근혜 제 57회 어린이날 행사 참석1979년 
587.잠실 실내체육관 준공식 참석 1979년
586.경주 보문 관광단지 시찰 기념식수 1979년


585.창원 공업단지 시찰 1979년
584.해사 제 33기 졸업식 1979년
583.공사 제 27기 졸업식 1979년
582.육사 제 35기 졸업식 1979년
581.제 34회 식목일 식수 1979년
580.한미연합 팀스프리트 훈련 참가 장병들 격려 1979년
579.박근혜 새마음갖기 및 물가안정 결의 실천대회 1979년
578.각 도 연두순시 1979년

577.물가안정 범 국민대회 박근혜 격려사 1979년
576.평화통일 촉진 천만명 서명운동 동참 1979년


575.정부부처 연두순시 3 1979년
574.정부부처 연두순시 2 1979년
573.정부부처 연두순시 1979년
572.경제부처 연두순시 1979년
571.포항 삼척간 국도포장공사 준공식 1979년
570.연두기자회견 1979년
569.구국여성 봉사단 접견 1979년
568.제 9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식 1978년
567.곽재우장군 사당 충익사 준공 1978년
566.경주 보문 관광단지 시찰 1978년
565.국립 광주 박물관 준공식 1978년
564.박근혜 전국 새마음 중.고.대학 총연합회 발대식 1978년
563.충주 충렬사 정화사업 준공식 1978년
562.행주산성 시찰 1978년

561.남산 3호 터널 완공 개통 1978년

560.세종문화회관 개관식 1978년
559.
제 3 땅굴 발견 1978년
558.여의도 전자 전람회 시찰1978년
557.삼각산 자연보호운동 1978년
556.박근혜 새마음 갖기운동 (구미공단)1978년
555.자연보호헌장 선포식 1978년
554.제 30주년 국군의날 1978년


553.도봉구 우이동 자연보호운동 1978년
552.박근혜 새마음 갖기운동 (춘천)1978년
551.금오산 자연보호 실태 시찰1978년
550.박근혜 새마음 갖기 대회 (인천)1978년
549.제33주년 광복절 기념식.故 육영수여사 4주기 추모식 1978년
548.진해 휴양지 기자회견 1978년
547.부산 충렬사 정화사업 준공식 1978년
546.서부전선 최전방 시찰 1978년
545.제 2대 통일주최 국민회의 대회 
      제 9대 박정희 대통령 선출 1978년

544.박근혜 새마음 갖기 결의 실천대회(서울 중고등학교) 1978년
543.한국정신문화 연구원 개원식 1978년
542.박근혜 자연박물관 (경희대학교)개관식 1978년
541.박근혜 새마음 갖기 결의 실천대회1978년
540.모내기 1978년 
539. 박근혜 새마음 갖기 운동 (구로수출공단) 1978년
538.통일주최 국민회의 대의원선거 투표 1978년
537.박근혜 새마음갖기 실천대회 (경기여고) 1978년
536.세종문화회관 개관식 테잎컷팅 1978년
535.해사 제 32기 졸업식 1978년
534.공사 제 26기 졸업식 1978년
533.방위산업공장 시찰 1978년
532.이리역 폭파사고 이재민 입주용 아파트 건설현장 방문 1978년


531.향토예비군 창설 10주년 기념식 1978년
530.팀스프리트 훈련 1978년
529.육사 제 34기 졸업식 1978년
528.지방 연두순시 2 1978년
527.박근혜 새마음 갖기 대회 (인천)1978년
526.삽교천 건설공사 1978년
525.지방 연두순시 1978년
524.박근혜 적십자병원 봉사활동 1978년
523.연두순시 4 1978년
522.연두순시 3 1978년
521.연두순시 2 1978년
520.연두순시 1978년
519.故육영수여사 좌상제막식(배화여고) 1978년
518.연두기자회견 1978년
517.버스안내양에게 방한복 하사 1977년
516.故 육영수여사 대리석 좌상 제막식 1977년
515.한일 실업고등학교 시찰 1977년
514.구마고속도로 개통 테잎컷팅 1977년
513.이리시 천막촌 방문 1977년
512.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 1977년
511.쌀막걸리 생산 1977년
510.박근혜 새마음 갖기 남녀학생 웅변대회 1977년
509박근혜 버스안내양 바자회 1977년


508.육림의 날 검목.비료줌 1977년

507.세계기능올림픽대회 2위 선수단 개선
506.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청주)1977년
505.요르단 왕세자부부 접견 1977년
504.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 (춘천) 1977년
503.숭모제전 1977년
502.제 29회 국군의 날 1977년
501.세계 태권도,배구선수단 접견 1977년
500.제 7회 카네이션컵 쟁탈 어머니 배구대회 박근혜 관전 1977년 
499. 박근혜 정수직업훈련원 수료식및 입학식 1977년
498.태국수상 청와대 예방 1977년
497.불국사 방문 1977년
496.통일전 시찰 1977년
495.육군 제 3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1977년
494.시내 외곽지대 시찰 1977년
493.구마고속도로 개통 1977년
492.
박근혜 창의력 개발 전시회 1977년
491.국립박물관 방문 1977년
490.육영수여사 기념관 설립 (배화여중고교)  테잎컷팅 1977년
489.故 육영수 여사 3주기 근혜,근영 1977년
488.美 국방장관 청와대 예방 1977년
487.수해지구 시찰 박근혜 구로공단 시찰 1977년
486.시립 강남 병원 개원식 참석 1977년


485.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부산)1977년
484.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광주) 1977년
483.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 (대구) 1977년
482.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 (전주) 1977년
481.박근혜 새마음 갖기 궐기대회(마산) 1977년
480.영등포 야간 중고등학교 시찰 1977년
479.제 31기 해사 졸업식 참석 1977년
478.제 32회 식목일 묘목식수 1977년
477.경로병원 개원 박근혜 테잎컷팅 1977년
476.충북 보은농고 시찰1977년
475.적십자회비 전달 1977년


474.대통령 동정 3 1977년
473.대통령 동정 2 1977년
472.대통령 동정 1 1977년
471.연두기자회견 1977년
470.전방부대 시찰 1976년
469.검찰총장 검사장 접견 박근혜 송년불우이웃돕기 방송회견1976년
468.박근혜 모범여성 표창 1976년
467.KBS방송 종합청사 시찰 1976년
466.육군 제 3사관학교 시찰 1976년
465.안동 다목적댐 준공 1976년
464.박근혜 구국여성 봉사단 수원화성지부 결성대회 1976년
463.'칠백의총' 시찰 1976년
462.제 9회 육영수여사컵 전국 어머니 배구대회 근혜양 시구 1976년
461.8.18 도끼 만행사건 1976년
460.잠수교 개통식 1976년
459.천호대로 개통식 1976년

458.여의도 KBS 방문 1976년

457.뉴질랜드 수상 내한 - 1976년
456.박근혜 동부산 기술학교 시찰 1976년
455.모범 원호대상자 청와대 예방 1976년
454.박근혜 어린이날 경축행사 1976년
453.어린이 독서헌장 선포식 근혜양 테잎컷팅 1976년
452.캄보디아 대량학살 60만명 1976년
451.뉴질랜드 수상내외분 방한 1976년
450.재일거류민단 접견 1976년
449.대통령 동정 3 1976년
448.대통령 동정 2 1976년
447.대통령 동정 1 1976년
446.대통령 신년특보 1976년

 


445.세계 아동 미술 전람회 근혜양, 테잎컷팅 1975년
444.평화로 4 차선 확장,포장공사 완결 1975년
443.근혜양 국군장병위문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참석 1975년
442.노동청 중앙직업훈련원 시찰 1975년
441.정수직업훈련원 시찰 1975년
440.근혜양 낙도 어린이 방문 1975년
439.동해고속도로 준공 테잎컷팅 1975년
438.故 육영수 여사 추모사업회 발족 1975년
437.한국 전자전람회 1975년
436.어린이 회관 준공기념비 제막 1975년
435.국제 기능올림픽 참가선수단 예방 1975년
434.근혜양 음성 나환자촌 방문 (인천 십정동 경인농장) 1975년
433.브라질 동포 모국방문 환담 1975년
432.영동고속도로 공사현장 시찰 1975년
431.여의도 국회의사당 준공 1975년
430.새마을 지도자 연수원 제 1기 새마을 교육 1975년
429.故 육영수 여사 서거 1 주기
428.故 육영수 여사 1주기 추모행사 참배 1975년
427.장발단속 1975년
426.경주박물관 신축 개관 1975년
425.유제두선수 세계 정상 악수 1975년
424.대통령특별담화 (인도지나반도 사태에 대한)1975년
423.장개석 자유중국 총통 장례식 1975년
422.철원부근에 제2 남침 땅굴 발견 1975년
421.유신헌법과 박정희 대통령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 투표 1975년
420.구미 대교 준공 테잎 컷팅 1975년
419.이경령 여사의 80회 생신날 2

418.이경령여사의 80회 생신때
417.특별담화 1975년


416.연두 기자회견1975년
415.아! 육영수 여사님 (시인 모윤숙씨의 헌시) 묘비제막.근혜 근영양 분향 1974년
414.포오드 美 대통령 방한 3 1974년
413.포오드 美 대통령 방한 2 故육영수 여사 묘소 참배1974년
412.포오드 美 대통령 방한 1 1974년
411.휴전선에 남침 땅굴 발견 1974년

410.월미도에서 인천항 도크 준공식 1974년

409.해군사관학교 28기 졸업식 (1974년)

408.수출진흥확대회의 (1974년)

407.전국 새마을 증산대회 (1974년)

406.제1회 근로자의 날 기념식 (1974년)

405.제55회 3·1절 기념식 (1974년)

404.수출은 국력의 총화 (1974년)

403.26만톤급 대형유조선 2대 명명식外 1974년
402.
호남지방 시찰 1974년
401.추석 대통령가족(장모,근혜,근영,지만,)
       육영수 여사 묘소 참배 1974년

400.일본에서 진사사절 육영수 여사 묘소 참배 1974년

 

399.거룩한 이름 - 故 육영수 여사

398.육영수 여사를 추모하는 사람들 1

397.대통령 영부인 故 육영수여사 서거

396.육영수 여사 사회활동과 봉사활동 모습

395.8·15 사건 진상 규명 대회外 (1974년)
394.8.15사건 진상규명 1974년

393.8.15사건 진상규명 범국민 궐기대회 1974년
392.

 

 

 

 
사랑해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물

 

최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눈물’이라는 글이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성세대의 땀과 노력,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의 일화를 담은 이 글에
20, 30대 네티즌들은 <우리 세대의 가벼움>을 반성하게 됐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다’며 공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 글은 육군사관학교의 김충배 교장이
생도 교육에 사용해 그동안 ‘육사교장의 편지’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 작성자는 예비역 장성인 김유복(金遺腹·79)씨.
그가 로터리코리아(한국로터리의 기관지)에 기고한 글은
“60대를 수구 골통이라 몰아붙이는 젊은이들이여!
이 글을 읽어 보렴”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서독 간호학교 유학생 출발인사차 예방1(65.3.24) 청와대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 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 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
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 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
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 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거리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코리안 간호사 만세!    코리안 광부 만세!    코리안 엔젤 만세!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 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 주세요. 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를 수없이 반복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싶어요.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강당에 입장하시는 박대통령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 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 등...
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

          

              광부들의 숙소 방문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
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 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행사도중 눈물을 닦으시는 육여사님


 
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
수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에르하르트 수상과 회담(1964.12.9) 수상관저 (사진 가운데 분이 백영훈 통역관)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 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 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뭉쳐보자.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뤼브케 대통령(70세)과 박대통령(47세) 의장대 사열

                             (서독 본 도착)                             

                       

출처 : 대한민국 박사모 (박사모)
글쓴이 : 찰리 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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