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1월 20일 박 대통령의 전방 시찰. ⓒ 국가기록원
어제는 서울에 눈이 내렸습니다. 살포시 내린 눈을 보면서 그 옛날, 내렸다 하면 무섭게 내리던 시절의 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때는 1973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 박 대통령은 각료를 대동하고 최전선을 방문했습니다.
펑펑 쏟아지는 눈보라를 헤치고 최전선의 철책선까지 방문해 조국을 지키던 장병들을 위로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일국의 대통령으로도 상당히 믿음직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대통령도 눈 내리는 최전선을 방문하지 않습니다. 더더욱 대통령으로서 전선 방문은 안전상의 문제로 절대로 하지 않는 금기입니다.
대통령 후보 시절 유세떨기 위해서 방문은 해도 이렇게 현직에 있으면서 전선을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그 옛날 그 시절은 이런 대통령이 있었기에 북한의 무수한 도발이 있었어도 나라가 안정되고 국민들이 경제발전에 매진할 수 있었겠지요.
과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런 지도자를 어디서 한번이라도 보신 적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