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임야에 나무 87%가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식제한 나무다

여동활 2009. 8. 27. 23:53

 대한민국 나무 84%는 朴대통령 심은 것

        

대한민국 山河의 나무 84%는 朴正熙 대통령 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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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산림 육성에 대한 열정


미국의 한 하원 의원이 지난 1997년 여름 특별기로 북한을 방문한 후
바로 공해를 거쳐 한국 땅에 진입하면서
“지옥에서 천당으로 들어왔군” 이라는 탄성을 발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가 탄성을 내뱉은 이유는 더욱 주목을 끌었다.
얼핏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쪽에서 상대적으로
훨씬 풍요로운 한국 영토로 들어왔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들을 하고 있었지만
실은 남북한 간에 천양지차인 산림 녹화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었다.
북한의 산하는 온통 붉은 빛을 띤 반면 남한은 녹색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5.16혁명을 일으킬 때만 하더라도 남북한 사정은 정반대였다.
한국의 산이 오늘의 북한처럼 벌거벗은 상태에서 푸른 옷을 입게 된 것은
불과 20년 안팎의 일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1984년 임업 통계 요람’에 따르면
남한 전체 임목 면적의 84%가 20년생 이하,
즉 나무 10그루 중 8그루 이상이 박정희 시대에 심어진 것이다.
그래서 유엔은 한국을 이스라엘과 함께 20세기의 대표적 녹화 사업 성공 국가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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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녹화에 대한 박정희의 의지는 1964년 12월에 서독 방문을 마치고
산림 관계자들에게 한 오기 서린 말 속에 배어 있다.

“산이 푸르게 변할 때까지는 유럽에 안 간다.”

경제 개발 자금을 얻기 위해 잔뜩 기대를 걸었던 서독 방문에게서
기대이하의 차관을 약속받은 이유가 가장 컸지만,
그는 이후 다시는 유럽을 방문하지 않았다.
당시 대통령 경제 고문으로 서독 방문 때 통역을 맡았던
백영훈(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씨는
“박대통령은 서독의 정돈된 농촌과 푸른 산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고 회고했다.

그러나 집권 초의 박정희는 산림 녹화 의욕에 비해 경험이 못미쳤던 듯하다.
녹화 촉진 임시조치법(1963년 2월부터 1964년 12월까지의 한시법)을 마련하여
공무원, 학생, 병역 미필자들을 나무심기 사방 사업에 투입하는 등
강력한 산림 보호 시책을 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농산물 증산을 위해 개간 촉진법(1962년 2월)을 시행,
산지 야산을 망가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