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활칼럼>대한민국아, 너는 김한조를 위해 뭘 해줬나? | |
주한민군 철수 재고시킨 로비스트 김한조 씨..쓸쓸한 죽음 | |
여동활칼럼니스트, ljn1124 |
등록일: 2012-08-03오후 11:44:10 |
70년도 중반 대한민국은 일촉즉발 의 위기였다 , 북괴 김일성은 재남침야욕을 불태우면서 중국을방문 남침 협조요청을 하였으나 거부당했다
|
로비스트 김한조 씨. 그는 70년대 초 한때 직원이 8,000명이 넘고 한해 매출이 2,100만달러를 넘을 때도 있을만큼 화장품사업으로 성공한 재미 기업가였다. 당시 월남이 패망하고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계획을 발표했고 북한의 김일성은 중국에 남침야욕을 알리고 군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이때 박정희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 계획을 재고시키기 위해 워싱턴정가에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던 김한조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씨는 대한민국 정부의 절박한 요청에 대해 '애국심'이 발동했고 역시 재미사업가였던 박동선 씨와 함께 인맥을 총동원해 미 정계인사들을 만나 주한미군 철수 불가론을 펼치며 대미로비전을 벌였다. 김한조 씨는 자신이 태어난 조국을 위해서 애국심 하나로 박정희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주한미군철수 불가함을 호소하다 미정보 당국에 체포되는 이른바 '코리아게이트'의 핵심인물이었다. | ||||
주한미군 철수 불가를 성사시켜 대한민국이 전쟁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미국에서 혁혁한 애국활동을 전개했지만 박 대통령 서거 후, 그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가지 않았고 대한민국은 그를 철저하게 잊고 말았다. 그는 미국에서 이뤄놓았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조국을 위해 일했고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조국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허름한 집한칸도 없는 비참한 말로뿐이였다. 91세가 된 김한조 씨는 지난달 26일 '스스로 곡기(穀氣)를 끊어 10일 이상 굶은 상태'라 심각한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고 위장운동이 멈춘 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한 지 열흘 만에 한많은 세상을 하직했다. 김씨는 '내가 애국심 하나로 조국을 위해 일했기 때문에 정부와 우리 국민이 높이 평가해 모든 국민의 애국심으로 연결되리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조국에 돌아온 뒤 모함과 멸시, 무관심 혹은 외면으로 지내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한조의 조국 대한민국은 이렇게 매정하게 그를 잊고 말았던 것이다. 참 황망스럽다. 그렇게 또 한사람의 영웅은 쓸쓸히 우리곁을 떠났다. 그는 저 세상에서도 한 인간으로서 조국이 어려울 때 모든 것을 버리고 돕기를 자원하고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했을 인물인데.... 이제 대한민국은 진정한 애국자인 김한조 씨를 버려두고, 애국심하나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던진 제2.제3의 김한조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묻고싶다.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첩보부대 예비역들, 독도서 수중 정화활동(해룡회 백동일회장) (0) | 2012.08.14 |
---|---|
5.16후 박정희대통령은 독도측량을 지시했다 (0) | 2012.08.12 |
유신타도 외치다 정수장학회를 해부한다 ,,유신정부때 서울대총학회장 ,최회원 (0) | 2012.07.29 |
<여동활칼럼>"뭣이라? 5.16이 쿠데타라고? (0) | 2012.07.26 |
세계적 망신… 한국 부자들의 추악한 실체 (0) | 201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