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난 한나라당 경선을 회고하며 꼭 이글를 쓰야했다 ,,,,,,,,여동활

여동활 2012. 6. 3. 20:22

지난 한나라당 경선,

박근혜후보측 민초들은 울부짖으며 광야를 헤맸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오, 오로지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몸부림쳤다.

 

 

대한민국 정치판, 패거리 정치 돈정치를 떠나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정치판이다.

그러나 박근혜후보 측의 판도는 뜨거운 민초들의 물결이었다.

 

그런 서포터즈들이 이나라 정치판도를 완전 뒤바꿔 놓았다.

 

그러나 패했다, 졌다.

 

분명히 그 실패의 요인을 이제는 찾아야 된다.

실패의 요인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누구냐?

 

민초들이냐? 캠프의 핵심들이냐?

바꿔 말하면 서로에게 책임전가가 될 수 있지만, 민초들에게는 절대 책임전가를 할 수 없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당시 한나라당이 변신하기 위해 홍준표 전 의원이 주도하여 혁신안을 내놓았다.

그 혁신안도 구렁텅이에 빠진 한나라당을 살린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분명히 불리한 법안이었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박 전 대표는 당원의 뜻이 그러하면 한나라당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면... 하고 받아드렸다.

 

이명박후보가 등장하면서 한나라당은 갑자기 대세가 급격히 쏠리면서 혁신안은 친이계의 무차별 공세에 바뀌고 또 변질되어갔다.

 

 

오죽했으면 박근혜 전 대표는 “2000표를 그냥 줄테니까 한번 정한 법을 그대로 두고 국민에게 더이상 혼란을 주지말자”는 제안을 내놓았겠나,

 

그러나 당시 친이계들은 힘으로 모든 정국을 무조건 자기들 유리한데로 한나라당을 유린시켜 나갔다,

 

 

이재오는 친이계의 좌장 김무성은 친박의 좌장.

두사람의 차이는 정국주도 면에서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재오의 근성은 물어뜯고 싸움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김무성은 마냥 좋은 쪽으로 욕먹지 않는 쪽으로 눈치만 보는 스타일이다,

 

 

즉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거기서 방패는 패하고 말았다.

최선과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었다,

 

이재오는 직접 자파의원들을 규합하여 법원으로 검찰청으로 뛰어다니며 당시 쟁점이 되었던 BBK 또는 도곡동땅 문제를 방어해나가고 경선룰이 불리하다싶으면 떼거지처럼 자기 입맛에 맞게끔 변경시켜나갔다.

 

 

어느 듯 친박 쪽에서는 이상하리만큼 그 경선 법에 동조해주었다,

돌아서면 통과되고 또 돌아서면 통과되어 있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당시 그 경선룰 변경에 동조한 친박의 핵심은 간첩이었나?

 

그러던 차에 모 단체 회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모 단체 쪽에서 2000명 동원할테니까 염창동 한나라 당사를 점거하자는 것이다,

필자도 울분에 쌓여 있는 터라 동조했다

 

 

필자는 즉시 지지단체와 연계해서 동원한 인원이 약 250여명정도 충분히 민초들의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염창동 당사로 뛰어 들어갔다.

 

막상 행사장에 도착한 인원은 250여분들이 전부였다, 그 단체인원은 약10여명. 농락당한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점거한 이상 잘잘못을 따지기 뭣하여 함께 연좌농성에 돌입하였다,

 

 

박근혜캠프에서 필자에게 연락이 왔다 ,

박 대표께서 시위같은 것은 안 좋아하니까 모두 철수하라는 것이다,

 

필자는 “우리가 언제 박대표 지시받고 여기 온 줄 아느냐?

잘못된 경선룰을 바로잡기 위해서 여기 온 것이다.

여기 들어온 민초들은 들어 올 때는 이 필자이야기 듣고 왔지만 이 민초들은 울분에 쌓여 자발적으로 쳐들어 온 사람이다,

이제 필자 이야기 듣고 나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그러니까 당신들이 나와서 철수시켜라.

그리고 나에게 앞으로 이런 전화 하지마라” 하고 쌍욕을 해버렸다,

 

 

단식투쟁으로 병행해서 농성을 하던 3일째 되는 날 시위를 안 좋아한다던 박대표가 직접 아침 일찍 시위현장에 홀로 나타난 것이다. “단식은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니 제발 여기서 그만하라”고 농성자들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단식투쟁한 자들에게 일일이 전화격려를 해주었다,

 

 

친이계의 무지막지한 행포에 오로지 당하기만 한 것은 박근혜캠프의 핵심들이다, 돌이켜보면 당한건지 아니면 동조한건지 지금도 의문이다. 분명히 의문이다.

 

제주도 첫 유세현장부터 친이계는 완전 주도권을 행사했다.

유세장에서의 풍경은 친이계의 잔치판으로 기획되어 있었다.

거기서 많은 민초들은 울분을 어디 삭힐 때가 없었다,

 

그 당시 친이쪽 나경원 대변인은 “친박쪽에서 아주 전문 선거꾼들을 투입시켰다”고 웃지 못할 논평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친박쪽에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웠다, 적반하장,

 

 

누구 한사람 친박핵심들은 그 민초들의 울분을 달래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 민초들을 대변해서 친이쪽에 응대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아주었고 친이계들이 하자면 그대로 따라주었다,

 

 

경선 내내 각 지역마다 친박지지자들의 괄시와 면박은 여전하였고 친박핵심들은 모두 박대표 경호요원으로 박대표 주변만 둘러싸서 민초들이 박대표에게 보내는 시선을 차단시켜버렸다,

 

박대표도 각행사장마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냥 밀려서 응겹결에 들어왔다고 농담도 했다.

 

 

박대표는 경선내내 직접 총과 칼을 같이 들었고 때로는 방패도 직접 들었다, 캠프가 모두 박대표에게만 모든 짐을 지게 만든 현실은 참담했다,

 

누구의 잘못인가?

 

필자가 요구하는 것은 대표주자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캠프는 박대표에게 홀로 고지를 점령하게하고 모두 박대표 뒤에 숨어버렸다,

 

 

그래서 박대표는 돌격 앞으로의 소대장 역할까지 홀로 해나갔다.

즉 상대에게 대적하고 피를 흘릴 때는 같이 피를 흘리면서 혈투를 해야 될때는 해야된다.

 

 

친박핵심은 “국민이 싫어하니까, 박대표가 싫어하니까”....진짜 그랬을까?

 

서울에서 마지막 경선유세가 끝나고 돌아오던 중 캠프에서 연락이 왔다.

그동안 친이쪽에서 행한 악행을 한나라당사에 들어가서 국민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마지막 항의성 기자회견을 한다고 올라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성명서는 캠프에서 모두 작성을 하고 그 성명서 낭독을 이 필자에게 맡긴 것이다, 친박쪽 핵심들과 지지자대표들은 그동안 경선과정에 일어난 일에 대한 과정을 국민에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밤새워가면서 필자는 그동안 일어난 친이계의 소행을 일일이 점검했고 머리속으로 정리를 하고 아침 첫 열차로 상경하여 캠프로 가서 문을 여는 순간 한 친박핵심이 “오늘 행사는 취소됐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려 했던 일이 물거품으로 변한 것이다.

이것도 박 대표가 안 좋아하니까 라는 변명이었다, 진짜로 박대표가 싫어했을까?

 

 

캠프 내부 사무실을 보면 친박쪽은 칸칸이 왜 그렇게 많은가?

좁은 사무실에 아주 빈틈없이 여러 칸을 만들었다 ,

 

또 어떤 당직자는 사람이 들어와도 책상에 두발을 올려놓고 거드름을 피우는 아주 못된 버르장머리의 당직자도 두눈으로 목격했다, 안내를 맡은 당직자들도 친근감이 많이 부족했다,

 

 

친박핵심, 대단한 자리다,

정권이 바로 눈앞에 와 있고 부귀영화가 바로 눈앞에 와 있다,

 

그러나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피를 흘리고 뼈가 부셔지도록 뛰어다니고 박근혜의 정치력을 설파해야 된다,

 

 

잔머리로만 대권을 차지하겠다면 국민이 표를 주겠는가? 국민은 그 처절한 싸움에서 이기는 지도자를 원한다.

 

그래야 나라를 맡겨도 안심이 되겠구나! 하고 신뢰와 표를 준다,

 

또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면....그 싸움에서 이겨야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초들과 같이 동화되고 어울리고 같이 호흡해야 된다,

친박핵심 자리가 상전 대접받고 싶으면 받고 싶은만큼 민초들을 리드하고 모범을 보여야 성공한다,

 

울분에 쌓인 민초들을 외면하고 무슨 대의를 꿈꾸겠는가?

 

정치판만큼 인간쓰레기들이 많은 곳 또한 없다,

 

어느 지지단체가 지역에서 박대표를 초대하여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큰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시기도 촉박하고 단하루가 금쪽같은 시기에 그 행사는 취소되었다.

 

너무 짧은 기간에 그 단체는 그 지역 리더에 대한 인성파악을 제대로 못했다.

 분명히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다, 물론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캠프에서는 우선 잘못만 질타를 했다,

 

 

일을 안하면 꾸중을 들을 일도 없다,

친박캠프는 그 잘못만 강하게 질타를 했다.

 

상호보완하여 그 잘못된 점을 보안하고 지지자들을 도와주는 측면보다 잘못만 지적한다면 누가 단체를 이끌고 동참하겠는가?

 

 

뭐 하나 제대로 보태주고 잘잘못을 지적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만큼 지난 친박측 캠프는 민초들과의 사이는 물과 기름이었다,

 

이제 새로운 캠프가 구성될 시기가 도래했다.

지난날의 미비한 점을 철저히 수정보완해서 움직여야 된다.

 

 

수많은 민초들의 도도한 물결을 큰 바다에 합류하게끔 캠프에서는 분골쇄신할 정도로 노력해야 된다,

박근혜대표의 큰 자산은 바로 국민들이다, 민초들이다,

 

분명히 박근혜대표가 이 나라의 대통령되면 원칙과 신뢰의 정치, 정도정치를 하리라는 믿음가지고 박근혜대표를 지지하는 것이다,

 

 

그만큼 국민의 기대가 무척 높은 것이다.

그 대열에 동참하여 같이 기뻐하고 같이 보람을 나누자는 것이다,

 

캠프는 국민이 같이 호흡하고 동참하여 행복하고 화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될 임무가 분명히 있다,

민   초      여동활

 

 

위 적색 부분은 바로 대표님께서 저를 지목하여 성명서 낭독을 맡긴것 입니다

 

 

 

 

당시 염창동 당사 점거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