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인품에 반해서 지지한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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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세계정상을 만날때나 어린아이를 만날때나 일하는 아저씨들을 만날때나 언제나 태도가 겸손하고 똑같다....같은 옷을 입기도 하고..... 남산 테니스장에서 일하던 80대 관리직 노인이 겪은 이명박과 박근혜 <신동아> 허만섭 기자가 18일 발간된 최신호에 쓴 이라는 기명칼럼이 정치권에 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당시 서울시 산하 남산 실내테니스장에서 임시직관리원으로 일하던 80대의 김재붕 씨는 테니스장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경비, 청소, 전기 수선 일을 했다. 김 씨는 이곳에서 일하며,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을 비롯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까지 테니스장을 찾는 거물급 인사들을 자연스레 목격했다. 당시 토요일 오전에 가끔 들러 테니스를 치고갔던 박 전 대표는 김 씨를 보고 먼저 허리를 굽혀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라는 인삿말을 빼먹지 않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2004년 말에는 김 씨에게 비누와 올리브유를 5만원이 든 봉투와 함께 포장해 연말 선물로 건넸고, 2005년 추석 때도 김 씨에게 잣을 보자기에 싸서 "건강에 유념하시라"는 말과 함께 건넸다. 그러나 당시 이명박 시장은 한번도 김 씨에게 명절 선물은 물론 인사나 아는 척조차 하지 않았고, 2005년 12월 31일 서울시는 김 씨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김 씨는 당시 이 시장이 일행과 함께 테니스장을 들러자 "테니스장은 내가 먹고 자는 곳이고 나는 갈 데가 없다"며 이렇게 한 겨울에 길거리로 쫓아내면 어떻게 살라는 거냐"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별다른 대꾸가 없었고, 김 씨는 이 시장 일행이 테니스 게임 중간 휴식시간을 가지자 다시 이 시장에게 다가가 자신의 절박함을 읍소했다. 자신의 주변에서 서성이는 김 씨를 본 이 시장은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3만원을 꺼내 김 씨에게 주었다. 그러나 이 때도 이 시장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김 씨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형편이 어려워 그 돈을 받아들기는 했지만 그때만큼 비참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없다"고 씁쓸한 입맛을 다졌다. 허 기자는 이같은 일화를 소개하며 "이 대통령의 공정한 사회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상처를 안겨준다. 그 안에 약자를 생각하는 '진정한 마음'이 없기 때문인지 모른다"며 "호주머니에서 꺼낸 3만원이 80대 노인을 울게 했다는 점을 이제라도 알았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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