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크랩] 한나라당 경선 도적 맞았다.

여동활 2007. 9. 12. 15:00
홈 / 대경칼럼/기고
이명박의 앞날과 박근혜의 미래
2007-09-12 12:43:04 기사돌려보기 인쇄하기
◇ 여동활칼럼니스트
지난 8월20일에 치른 한나라당 경선은 그간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치고는 가장 치열했던 경선으로 기록될 만 했다.

한쪽은 엄청난 자금력과 방대한 조직력을 갖추고 한쪽은 오직 민초들에 지지에만 의존하여 심판을 받았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

외부에서 보기는 한쪽은 도저히 침공할 수 없는 철옹성의 요새 같고 엄청난 첨단 무기와 지원 화력을 지원 받는 거대한 조직이었다면 한쪽은 마치 모래성처럼 허약하기만한 조직이었다.

그러나 정작 대선후보로 발표된 그 거대한 공룡 이명박 후보가 이긴 것 같은 액션을 취했으나 사실상 완전 대 참패였다. 그 거대한 조직과 충분한 자금력으로 무려 몇 년 전부터 온갖 매스컴을 동원하여 지원을 받고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몰아 부친 결과치고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이번 경선에는 심판도 없었다. 모든 경선 규정은 작위적이었고 미완성된 상태에서 진행되었고 언론과 여론 조사기관들도 끝까지 한쪽 후보에 무차별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인위적으로 탄생한 한나라당 후보가 잔인하기 그지없는 힘 있는 여당후보의 대대적인 파상공세에 과연 제대로 맞설 수 있을까? 이후보가 자행했던 것 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여당에 과연 상대가 되겠는가?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말도 있듯 돈의 힘 하나밖에 없는 이후보가 더 큰 힘을 가진 여권에게는 상대가 안 될 것이다. 현 여당이 모든 면에서 이후보보다 몇 수 앞서 있어 또 다시 국민만 속절없이 당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오랜 세월동안 투쟁의 경험을 가진 현 좌파 정부가 10년 만에 정권을 내놓을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고 정권 연장을 위해서라면 무자비한 괴력을 발휘 할 것이다.

그동안 국가보안법, 사학법, 작전 통제권 환수 등 애국 보수 세력을 이끌던 박근혜 대표의 장외투쟁을 제외하면 별로 투쟁이라고는 해본 경험이 없는 한나라당이 이번 경선을 통해 드러난 각종 불법, 탈법과 비도덕적인 재산형성에 연루된 의혹을 갖고 있어 사실여부를 떠나 관련여부에 대한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 후보를 엄청난 힘으로 맹타할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후보에겐 피를 흘리며 이를 방어해 줄 국민적 지원 세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경선이전에 좌파정부에 대항하는 네티즌들을 모조리 검찰에 고발하여 입을 닫게 만들고 보수논객들조차 붓을 꺾게 만들어 버린 이 후보는 앞으로 닥칠 엄청난 파고를 혼자서 직접 맞서야 될 것이다.

이 후보가 자신을 비난한다고 고발한 네티즌과 우파 논객들은 그동안 좌파정부에 대항하여 처절하게 혈투를 벌린 이 나라 애국 보수 세력을 지탱시킨 인터넷의 전사들이요 애국보수였다.

아직도 이 용사들은 이 후보 측이 고소를 취하 하지 않아 현재도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과연 이들이 이 후보를 위하여 처절한 혈투에 앞장 서줄까? 그들은 깨끗한 정치와 수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이 후보를 비판했던 만큼 이 후보는 그들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해야 할 것이다.

말로만 화합, 통합을 외칠게 아니라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마음으로 그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야 하고 승자의 미덕을 통해 다른 한쪽의 인재들을 중용하는 애정을 보이는 등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다행히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얻은 커다란 선물과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깨끗한 정치와 확고한 국가관을 표방한 박근혜 전 대표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기대감을 표시한 국민들이 대다수인 만큼 이 나라의 정치는 분명히 밝은 희망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역사상 이렇게 민초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정치인은 없었다. 아니 앞으로도 과연 또 누가 있을까? 과거에는 한나라당의 대표였지만 이번 경선을 통하여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박 전 대표는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로 거듭 탄생하였다.

그 열망적인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박 전 대표는 이 나라의 애국 보수 세력의 튼튼한 기둥이 되고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지도자의 길을 가야한다.

[여동활 칼럼니스트]
여동활 칼럼니스트의 다른 기사 보기
 
메모 :